업사이드 커피는 해방촌 커피로 이미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최근에 새로운 지점을 내며 확장하고 있는 곳이다.
약수점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으로 약수역 3번 출구쪽 신일교회 뒤편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머리를 곱게 하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 주신다.
최근에 손님들이 늘어서 인지 주말에는 한 명 더 있을 때도 있는데 보통은 혼자서 운영하신다.
테이크 아웃을 하면 천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대부분 천원을 택한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는 매우 깔끔하며 테이블은 창가쪽까지 해서 12명이 최대로 보인다.
테이크 아웃과 배달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원이 많다면 3번 출구 쪽의 커피스미스를 추천합니다.
메뉴는 최근 카페 트렌드의 정석답게 기본적인 메뉴에 해방촌 커피나 뚝섬커피 같은 시그니처 메뉴들이 있다.
약수점 장사가 잘 되면 약수 커피도 생기려나. 약수터 물로 만든 깔끔한 아메리카노 ㅗㅜㅑ
원두는 역시 맛집카페의 정석처럼 산미있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 그리고 디카페인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지금까지 업사이드커피의 거의 모든 메뉴를 총 스무잔은 넘게 마셔봤는데
단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다.
전에는 갈 만한 카페라고 하면 오프셋 밖에 없었던 약수역에도
최근에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커피맛으로는 보통 리사르 커피만 언급되었는데
리사르는 위치가 너무 구석에 위치해 있고 휙 마시고 가야 하며 청담점이 오픈한 이후로는 뭔가 약수점은 소홀해진 느낌이라 그러던 차에 생긴 업사이드커피가 약수역 최고 카페라고 할 수 있다.
호랑이, 챔프, 공간갑 등 최근 인기있고 핫한 카페들 커피의 특징이
좋게 말하면 매우 진하고 맛있고 다르게 말하면 꽤나 자극적인데 업사이드커피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류의 커피가 아이스 라떼로 마셨을 때 특히 맛있는데 그래서 시그니처 메뉴들도 보통 아이스에 우유가 들어 있다.
때문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너무 자극적이고 살짝 느끼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바로 건너편 하이디 하우스를 가시면 취향에 맞는 깔끔한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다.
추천하는 조합은 산미있는 원두에 아이스 라떼, 그리고 고소한 원두에 따뜻한 오트라떼다.
특히 오트라떼는 여태까지 마셔본 오트밀크가 들어간 커피 중에 최고다.
처음 간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매 주말 모두 가서 마시고 있는 곳이다.
여기 커피가 없으면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애용하고 있다.
테이크 아웃하면 천원 할인에 쿠폰으로 10잔 모으면 아메리카노 제공이라 가격도 괜찮다.
요즘은 맛있는 카페들이 워낙 많아 그냥 기억만 하고 넘어가는데
업사이드커피는 나중에 이 즈음을 기억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Life, opin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3가 군밤장수 이야기 (1) | 2023.11.11 |
---|---|
비행기 좌석은 어디까지 젖혀도 되는 걸까 (2) | 2023.10.25 |
망고플레이트 서비스 종료 : 과거로 사라지는 맛집의 대명사 (0) | 2023.10.13 |
About MBTI, 누군가를 표현하는 16가지 명함 (0) | 2023.08.16 |
두근 두근 첫 글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