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sports7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부임. 감사합니다 FA. 어제부터 뻥글, 아니지 축구본가 축구 그 자체인 잉글랜드 국대감독으로투헬과 협상 중이라는 기사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오늘 오피셜이 떴다. 일단 필자는 첼시의 오랜 팬이고 첼시 감독으로서 투헬을 정말 정말 좋아 한다.무리뉴에 버금가는 감독이고 그 이상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맨체스터에 있는 한 축구팀을 매우 싫어 한다.이유는 박지성이 이적했을 때 형성된 팬덤들의 패악질을 모두 보았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투헬과 맹ㄱ, 아니 맨유가 링크가 뜰 때 마다 싫었다.내가 너무 좋아하는 감독이 가장 싫어하는 팀으로 가는 걸 보는 건 너무 고통스러울 거 같았다.그리고 가면 잘 할 거고 첼시와 적으로 만나는 건 더더욱 싫었다. 투헬의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은 좋았고 그렇기 때문에뮌헨에서의 실패 이후 그는 더욱 EPL .. 2024. 10. 16. 첼시는 아직 티아고 실바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뛰어난 수비수를 넘어서 '월드클래스급' 수비수로 인정받기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1. 가속붙은 공격수와의 1대1 상황에서 막아 내는 능력 2. 빌드업 3. 예측 수비 이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예측 수비다. 수비수라는 포지션에서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 와야만 할 수 있는 게 바로 예측 수비인데 그런 예측 수비를 한 경기에서 밥 먹듯이 하는 선수가 있다. 티아고 실바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 지는 25세 이상 영입불가와 30세 이상 선수들 정리라는 축구 역사상 길이 남을 머저리같은 정책을 펼친 보그발리조차 실바만큼은 예외였다. 사실 워낙 이피엘 위주의 한국 해축판에서 AC밀란과 PSG에서 전성기를 보낸 티아고 실바는 그냥 축구 꽤나 잘하는 거랑 김유정 닮은 선수로 많이 알려 졌다. 때문에 그가 라모.. 2024. 5. 8. 첼시의 재앙이 될 포체티노의 유임 축구감독은 크게 두 가지의 부류가 있다. 펩과 클롭으로 대표되는 전술가형 감독과흔히들 '해줘형'이라고 부르는 관리형 감독. 대표적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있다. 두 유형의 가장 큰 차이는 전술가형 감독은 본인의 전술에 선수를 맞추고 관리형 감독은 선수에 전술을 맞춘다. 참고로 선수단 관리 능력은 유형에 상관없이 축구감독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이다. 관리라는 단어 때문에 전술가형 감독은 전술에만 집중하고 관리형은 선수단 관리에 보다 집중한다고 보여질 수 있는데 큰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전술가형 감독이 현대 축구 트렌드에 부합하고 리드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실제로 모든 조건이 갖춰 졌을 때 고점은 전술가형 감독이 더 높은 건 분명하지만 11명의 선수들이 짜여진 각본처럼 정해진 롤을 매번 유지하는 건 쉽지.. 2024. 5. 6. 이번 시즌 첼시팬들을 힘들게 하는 세 가지 첼시가 맨시티에게 1대0으로 패하며 FA컵 4강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99%였던 첼시의 이번 시즌 실패는 100%가 되었다. 유일한 수확은 팔머라는 원석이 보석이 되었다는 점이고 잃은 건 그 외 모든 것이다. 06년부터 첼시를 응원해 오면서 이번 시즌에 가장 적은 경기를 봤는데 이유는 개판의 경기력으로 지면 당연히 열받고 어쩌다 이겨도, 심지어 대승을 해도 이 인간 입털거 생각하면 또 빡친다. 이겨도 빡치고 져도 빡치니 소중한 시간 투자해 가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그나마 팔머 보는 맛으로 몇경기 봤는데 팔머 혼자서 치우기엔 똥이 너무 많다. 현재 첼시는 비싸다고 하는 재료들만 잔뜩 사놔서 제육볶음 만들어 놓고 왜 고급요리로 인정해 주지 않냐고 투정대는 꼴이다. (제육볶음 많이 좋아함) 성적도 문.. 2024. 4.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