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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ravel62

In Europe #5 마지막은 비엔나 소시지 아침에 기차타서 중앙역 가는 길.안개때문에 사진이 뭔가 스산하다. 사실 사진만 스산한 게 아니라 실제로 스산했다.저 공원의 수많은 까마귀들이 무서웠음. 한식을 먹고 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딱 한 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호텔이 공교롭게도 벨베데르 궁전 근처니까 가봤는데 우중충하기 그지 없다. 웅장한 동상도 괴담에 나오는 괴물같이 나왔다. 예전 기억에 화창한 날에는 분명히 이 뷰가 이렇지 않았거덩 뭐 근데 땡볕에서 고생하는 거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돌아갔다.얼른 점심 먹고 보고서 작성해야 함.미친 존맛탱 슈니첼.슈니첼보다 훨씬 맛있었다. 송아지 고기와 튀김의 조합이 예술이다. 사장님 부부 너무 친절하고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서 그런지 기름도 깨끗하더라.벨베데르 궁전가는 분들 제발 여기서.. 2025. 3. 24.
In Europe #4 London is done_뒤 호텔 조식. 울슬리보다 훨씬 낫다.풀떼기 밀어 넣고 커피 한 잔 때리고서 출발 뭐지 해롯백화점인가 이번 런던 일정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매주 일요일에만 열리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왼쪽에 꽃가게들이 있고 오른쪽엔 이런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런더너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나같은 관광객들도 적잖이 볼 수 있다.그래도 돌아 다녀 본 곳들 중에서는 햄스티드 히스 다음으로 로컬의 비중이 높았다시각적 즐거움은 물론이고 일대가 꽃향기로 가득해서 걸어다니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또한 꽃을 한아름 안고 귀가하는 런더너들의 모습을 보면 좀 부럽기도 했다.만약 런던에서 일요일을 보낸다면 오전은 쇼디치로 잡고 이 곳을 방문하는 걸 적극 추천한다.일요일에 쇼디치를 가는데 콜롬비아 플라워마켓을 안.. 2025. 3. 24.
In Europe #3 London is done_앞 너무도 런던스러운 추적추적 비내리는 광경.전날 스위스의 축복받은 날씨에 있다가 오니까 더욱 비교가 됐다.그래도 런던은 좋다. 별 기대하지 않았던 시티 슬리퍼. 생각보다 넓고 깨끗해서 매우매우 만족했다.어지간한 4성보다 좋았음. 비가 오니 너무 나가기 귀찮았지만 배가 고파서 옷을 챙기고 나갔다. 슬림 치킨스라고 생긴 지 얼마 안된 KFC같은 곳인거 같다. 짜고 매운 맛의 향연.내 췌장을 고문하는 맛이어서 절반만 먹고 남겼다.그리고 일단 매장에 있던 영국 잼민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집중이 잘 안됐는데결국 그애들 쫓겨남 ㄳ 마트가서 시장조사 하고서 취침 이렇게 아무도 없는 런던 거리 좋다.이게 바로 아침형 인간의 삶인가.시차적응이란 바로 이런 거구만 더 얼리 벋 캐치 더 웜 피카딜리까지 가는 길.이 거리에.. 2025. 3. 22.
In Europe #2 스위스로 가는 길 스위스는 취리히만 가다가 이번에는 브뤼넨이라는 작은 도시로 가게 되었다.가는 길에 잠깐 들린 요기가 유명하다고 한다.라인폴, 그니까 라인폭포다. 우리나라에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안가본 곳이 곧 컨텐츠인 여행유튜버들 통해서 조금은 소개되었다고 한다.  눈 앞에 폭포수가 쏟아 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남들처럼 관광할 시간은 없었고 그렇게 쓱 둘러 보고 다시 출발. 호텔 체크인하니까 직원이 해 지기 전에 얼른 동네 둘러보고 오라고 하더라.다 둘러 보는 데 30분도 안걸린다고 하니 짐만 대충 던지고 나왔다. 알프스 소녀가 있다면 클라이밍 전공일 거 같은 스위스. 스위스 소도시 바이브미세먼지 걱정은 안해도 되어 좋겠다. 이 동네 사람들은 뭐 먹고 사나요 하니까취리히로 한 시간 정도면 가니까 거기로 출퇴근한다고.. 202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