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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ravel/202317

다낭 여행기 #1 경기도 다낭시를 가다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 공항을 찾는 건 무려 4년 만이다. 허헉 감격이야 감격. 인천공항은 여느 때와 같이 깔끔하고 제2터미널이라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사실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하지 않았다. 오히려 많으면 더 이득이었는데 내 체크인 카운터는 요기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몰리면 몰릴 수록 가치가 빛나는 게 바로 프레스티지(비지니스) 좌석이다. 당연히 제값내고 이용할 능력은 안되고 그 동안 모은 마일리지를 전부 털었다. 이 날 만을 기다렸다! 입구에서 직원이 비지니스냐고 물어보는데 코로나 전에는 일행 중에 한 명이라도 비지니스면 동반 체크인이 됐는데 요즘은 안된다고 막더라. 여태껏 가본 어느 공항 어느 항공사도 그런 제지를 하지 않는데 과거와 비교해서 할 말이 매번 많아 지는 대한항공이다. 뭐가 됐든 .. 2023. 12. 9.
대만 출장기 2편 : 소회와 반성기 이번 방문으로 아마 세보진 않았지만 대만을 대략 열 번은 넘게 온 거 같다. 코로나로 3년 정도의 공백 이후 다시 찾은 대만은 여전히 그 느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방문이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드라마 화등초상을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기 때문에 배경이 되는 종산역 뒤편 골목길을 저녁에 한 번 걸어 봤다. 코로나로 거리 자체가 거의 죽어 버리고 몇몇 가게만 겨우 운영되고 있어 화등초상의 히카리나 슈가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당연히 들어가 보진 않았다. 난 부자가 아니기 때문. 대신 라이브 바를 들어갔는데 일본 버블경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중년의 웨이터분과 70은 넘어 보이는 사장님이 계셨고 역시나 둘 다 일본인이었다. 사장님은 왕년에 한 가닥 하셨을 거 같은데 88년 마담 로즈가 지금까.. 2023. 11. 13.
대만 출장기 1편 : 호텔과 먹거리들 예상치 못하게 올해 대만을 한 번 더 가게 되었다. 대만은 아무래도 아시아나가 시간이 아주 조금 더 좋기 때문에 제1터미널에 왔는데 뭔가 귀하신 분이 출국하나 보다. 팬들이 대포 카메라 들고 잔뜩 있다. 나도 사진 하나만 같은 소리보다 크게 울린 꼬르륵 소리 때문에 라운지로 향했다. 이걸로 카드혜택 연2회 다 썼다 개이득. 사리곰탕 컵라면에 불고기에 김치는 환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양치하고 게이트로 출발. 고객 선물 때문에 짐이 한 가득이었다. 에바항공은 처음 타 봤는데 학생분들이 많더라.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세미나인지 단체로 여행왔던데 풋풋해 보이고 무엇보다 샤느님 부러웠음. 이번에 묵었던 험블 부티크 호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으로 후기가 그리 많지 않았다. 가격은 조식포함해서 .. 2023. 11. 12.
대만 누가 크래커 비교정리 : 미미 vs 라뜰리에 루터스 vs 라 쁘띠 펄 대만 여행에서 필수 쇼핑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누가 크래커입니다. 일단 만원 아래의 가격에 호불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물로 최고이고 실제로 반응도 가장 좋습니다. 때문에 대만 여행카페만 봐도 누가 크래커 비교 문의글은 항상 꾸준하게 올라 옵니다.​ 수제 누가 크래커 브랜드 중에 유명한 곳들이 전통의 강자 미미 크래커와 올해 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뜰리에 루터스, 그리고 최근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La Petite Perle입니다. 라 쁘티 펄이라고 읽는 것이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불알못 ㅠㅠ 봉쥬르 몽블랑 밖에 모름. ​ 총잉 크래커는 지난 번 크랜베리부터 다 먹어 봤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이어서 제외했습니다. 미미는 코로나 전부터 갈 때마다 샀었고 라뜰리에는 올해 3월에 사서 먹..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