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또 공항이지
그렇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유럽을 가게 되었다.
게다가 감기를 안고서 출국하게 되어 캐리어에 감기약이 한 덩어리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한땀한땀 모은 소듕한 마일리지 4만점이 또다시 날라갔지만 일단은 싱글벙글하면서 입장
나도 언젠가 모닝캄 프리미엄이 되고 싶다.
라운지 입장
보면 항상 먹는 게 똑같다.
쾌변을 위한 유산균을 먹은 후에
컵라면과 김치나 무채, 그리고 고기와 생존을 위한 채소들.
자본주의 모먼트 두 번째
자본주의 모먼트 세 번째
마지막 네 번째는 한 대 맞을 거 같아서 못찍는다.
몸도 편하고 뒷 사람이 의자 좀 세워달라고 할 일 없어서 마음까지 편한 행복좌석님이다.
비지니스 어메니티들.
이제는 국내에서 철수해 버린 아뜰리에 코롱. 기능보다는 향이 되게 좋다.
쓸 땐 그냥 그런데 다른 항공사 비지니스 어메니티를 겪어 보면 천사로 보인다.
어떤 영화를 봐야 할 지 대충 다섯 개 정도 리스트를 정한 후에
잽싸게 나무위키로 평가를 본다.
그러다보면 비행기 엔진소리와 함께 잠이 오는ㄷ
손님 그만 쳐자고 일어나서 밥드세요
넵!!
저 수육은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모든 거 통틀어서 제일 맛있는 게 바로 과일이다.
양치하고 영화 좀 보다가 잠 좀 자다가 깨면 매우 배고프다.
이게 전쟁으로 길어진 비행시간이 첫 식사와 두 번째 식사 간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간이 너무 배고프다. 그때 먹어야 할 건 바로
라면.
세상에나 신라면과 진라면을 선택할 수가 있고 저렇게 햄도 넣어준다.
수육이고 스테이크고 뭐고 간에 라면이 제일 맛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인내의 시간인데 간식을 먹은 후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기 때문에
잠을 또 자버리면 도착해서 못자는 비극이 발생한다.
그래서 아이스 커피 하나 달라고 부탁했다.
음? 승무원분께서 두 잔을 가져오시더니
만들다 보니 한 잔은 양이 너무 적어 한 입 마시면 별로 안남을 거 같아서 두 잔 가져왔다고 하신다.
감동 진하게 한 잔 먹어 버렸다.
정말 대한항공의 서비스는 눈물날 정도로 훌륭하다.
비용절감으로 크루들 그만 괴롭혀라 땅콩항공.
두 번째 식사.
맛없다....그냥 라면 하나 더 먹고 싶었다.
이렇게 프랑크푸르트 비지니스(프레스티지)석 두 번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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