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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1장 개봉일 관람기

by Twerd Klony 2025. 8. 22.

열도 역대 흥행 1위인 무한열차의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인 귀멸의 칼날 극장판 무한성편 1장이

드디어 오늘 한국에서 개봉했다. 무한열차는 당연하고 유곽편과 도공마을편도 미친듯이 좋았던 지라

회사 연차내고 바로 예매했다.

사전예매만 90만으로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 사전예매 1위였던 하야오 할배 마지막 작품의 30만을 3배 수치로 넘어 버렸다.

옆동네에서 한 달 먼저 개봉했기 때문에 엄청난 호평의 수작임에는 알고서 극장을 향했다.

 

 

요 근래 갔던 극장 중에서 가장 사람이 많았다.

 

지난 번 극장 갔을 때의 모습. 관객이 나 혼자였다.

이번에는 절반 이상 찼다는 거에 놀라면서 입좌앙

이전 시리즈 모두 수준이 높았고 워낙 호평이라서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봤는데

그 기대를 모두 충족 시켰다.

귀칼의 스토리가 그다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스포할 것이 없다는 것이 참 좋다.

애초에 스토리 때문에 보는 작품이 아니다 이거다.

 

일단 특히 액션은 그야말로 미친 퀄리티를 보여준다.

원작을 이미 본 상태인데 내가 봤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한성을 그야말로 귀살대 몰살장소처럼 표현했다.

하긴 현재의 귀칼을 만든 건 애니메이션이긴 하니까.

유포테이블 직원들 잠은 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가 대놓고 잠을 안자면 된다고 하는 회사니까.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젠이츠의 전투 역시 훌륭했고

 

사랑합니다 충주

 

사전에 알려진 대로 이번 편의 메인은 아카자다.

혈귀들 중에서 유일하게 '그나마' 선을 지키는 캐릭터라 악역임에도 많은 인기가 있는 편이고

그만큼 원작보다 아카자의 서사 비중이 늘면서 확실하게 대우해 줬다.

 

딱히 지적할 게 없는 작품이지만 굳이 꼽자면 중간중간 나오는 과거 회상씬이

액션 도파민으로 절여져 있는 상태에서는 흐름이 끊기거나 지루할 수 있다.

아무래도 무한성이 최종장이기도 해서 특별한 내용의 전개가 있을 건 없어 불가피한 선택이고 보여진다.

하 2장 언제 기다리지.

 

사람 많은 거 싫어서 일부러 평일에만 영화를 보는 편인데

상영중에 전화받는 비문명화된 어르신들은 그간 종종 봤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 연령대에서 그냥 중간중간 휴대폰을 보는 골때리는 빌런들이 있다.

오늘도 옆에 앉은 오타쿠놈이 무려 여섯번을 보는데 진짜 벽력일섬 날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사정이 있겠지 하고 참았지만 나중에 너무 신경쓰여서 보니까 그냥 카톡확인하고 인스타 피드 확인;

미쳐 버리는 줄 알았는데 앞줄 사람도 그러도 있는 거 보고 내 상식이 파괴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서 나중엔 훌쩍 울면서 눈물 닦는 거 보고 오타쿠의 세계에 한계란 없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