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5 광기를 향해 가는 카이세도 이적 사가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친 에콰도르 출신 2001년생 어린 선수의 이적설은 이미 지난 이적시장부터 나왔고 구단간 합의도 전에 MZ세도다운 SNS 글을 올려 저 선수가 지난 시즌 이후 이적할 거라는 건 대부분 짐작하고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카이세도에 붙은 가격은 80M 파운드였고, 사실상 첼시가 단독입찰을 통해 협상이 진행되었다. 저 친구가 다음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거에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데클란 라이스가 100M 파운드라는 가격에 아스날로 가면서 엄청난 변수가 생기게 된다. 갈매기 : 어? 카이세도도 100M받아야 겠는데? 우리 100M 아니면 안팜 몰라 배째!! 100M '내놔' 이 때부터 두 구단 간에 기나긴 공방이 시작되고 어느덧 시즌 .. 2023. 8. 11.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 벵가완솔로 쿠키 구입기 쿠알라 룸푸르에서 싱가폴 비행시간 1시간 도착 시간이 약 12:20 창이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가 14:40. 주어진 시간은 약 2시간. 베스트는 바샤커피와 벵가완솔로 쿠키를 모두 구입하고 카야 토스트라도 하나 먹으면서 점심을 해결하는 거 였는데 아무래도 그건 힘들 거 같았다. 왜냐면 내 비행기는 3터미널인데 벵가완솔로는 3터미널에 없다... 그래! 쿠알라 룸푸르에서 도착하는 게 1터미널이면 가는 길에 사면 되겠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바로 2터미널이었다. 일단 화장실 좀 가고 출발 게이트 위치를 확인하러 가는 길에!! 카드지갑이 없다...... 말레이시아에 두고 왔다...... 에이전트에 급하게 연락해서 차에 두고 온 거 같은데 확인 좀 해달라고 타타 타타타! 어 그래 3시간 뒤에 확인 가능;; 일단 비.. 2023. 8. 6. '23 말레이시아 출장기 : 크랩 크랩 크랩 분명히 난 대한항공으로 예약해서 아무 생각없이 2터미널로 가려다가오랜 만에 가는 길이니 혹시 몰라 항공권을 봤다가 눈알이 튀어 나오는 줄 알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코드 쉐어이기 때문에 제1터미널로 가라고 매우 굵게 써 있었다.잘못했다간 회사에 울면서 전화할 뻔 했다.그냥 스카이팀은 스카이팀끼리만 코드쉐어 합시다. 세상에 말레이시아 항공은 M이라서 택시 하차 지점과 정반대였다.하하 뭔가 느낌이 좋은 걸? 동남아니까 수하물 맡길 필요 없이 기내용 캐리어 들고 초스피드 체크인을 하고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서 라운지를 찾았다. 신카의 동반자인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스컬레이터로 올라와서 라운지까지 가는 길에거의 노숙수준으로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세얼간이의 나라 카레 형님들 때문에 움찔했다. 사진으론 짬밥같지만 매우.. 2023. 8. 5. 첫 해외출장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나의 첫 해외 출장지는 입사 1년차에 일본이었다.신입사원이던 내가 아는 건 정말로 1도 없었는데사수가 교육차원으로 데려가겠다고 했고 팀장이 승인해 주었다.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땐 가능했다. 문제는 일본 담당이 된 것도 입사지원서에 일본어 초급 수준이라고 해서 인데 이게 사실수능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했어서 그냥 그렇게 넣었다.뭐 히라가나 읽을 수 있으면 초급맞잖아! 일단 입사는 해야지. 몰라 배째! 했는데 배 째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암튼 여행도 아니고 일본어라고는 아리가또 고자이 마쓰 밖에 모르는 애가 출장에서 할 수 있는 건2박 3일 동안 자본주의 미소만 띄우면서 술 마시는 거 밖에 없었다. 아직도 기억에 나는 건고객과 명함을 주고 받을 때 절대 고객보다 먼저 명함을 받으면 안.. 2023. 7. 29. 이전 1 ···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