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명소였지만 이제는 거의 런던관광의 필수코스 중 하나가 된 프림로즈 힐.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런던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전에 갔을 때는 낮이었는데 석양도 그렇게 예쁘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도착했다.
힐이니까 경사가 있어서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한다.
힐 신고 가면 안된다 (?)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프림로즈 힐에서 바라보는 석양빛 아래의 런던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맞다. 사기가 분명하다.
카메라가 안좋아서 사진에 그 아름다운 뷰를 다 담지 못한다.
얼른 폰을 바꾸고 싶다.
당연하겠지만 여긴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워낙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분 커플이나 일행이고 중간에 필자와 같은 관광객들이 쭈구리처럼 혼자 앉아 있었다.
요즘 여행지로서 매력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런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프림로즈 힐이라고 생각한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잔디 언덕이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멍 때리는 것도 지겨워 져서 일어나서 빵댕이에 묻은 흙을 사정없이 털어내고 내려갔다.
부럽다 나도 런던 살고 싶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더 있다가는 무서운 형아들을 만날 거 같았다.
뭔가 똥글이 절로 나올 거 같은 갈림길이다.
인생이란 XXXXXXX
어렴풋하게 지난 번에도 봤던 거 같은 나무.
이제 돌아가자
런던 간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곳.
https://maps.app.goo.gl/qo2AY3bZMbnbapFB8
프림로즈 힐 · Primrose Hill Rd, London NW1 4NR 영국
★★★★★ · 공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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