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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ravel/2024

In Europe #30 비엔나 맛집이라고 해서 간 곳들

by Twerd Klony 2024. 7. 29.
슈니첼 : 퓌그밀러 (Figlmüller)

 

2013년 비엔나가 나의 첫 유럽 여행이었다.

당시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남는 곳이 딱 한 군데였는데

그게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모두들 찾아 가는 슈니첼 맛집 퓌그밀러였다.

 

전에는 2호점을 갔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1호점을 예약했다.

 

넘나 반가운 간판

 

저 녀석이 너무 다시 한 번 먹어 보고 싶었다.

문제는 11년이 지나는 동안 입맛이 바뀐 건지

한국에 맛있는 곳들이 많이 생긴 건지

유럽 음식들 치고는 맛있었지만 전과 같은 감동은 없었다 ㅠㅠ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둘 때 가장 좋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그래도 비엔나 간다면 한 번 쯤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안녕

 

https://maps.app.goo.gl/ZMSG77aMGwgo63th6

 

Figlmüller Bäckerstraße · Bäckerstraße 6, 1010 Wien, 오스트리아

★★★★☆ · 오스트리아 레스토랑

www.google.co.kr

 

카페 : 엘리아스 커피숍 (Elias Coffee Shop)

 

이상하게 이번엔 아인슈페너가 그닥 당기지 않아서 대신 찾아간 엘리아스 커피숍.

요한스트라우스 2세 동상이 있는 공원 바로 옆이고 카페 안에서 동상이 보인다.

 

내부는 굉장히 현대적이고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

두 번을 갔는데 나 빼고 모두 부유해 보이는 현지인들이었다.

 

커피는 산미있는 평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지만 에어컨 짱짱하고

무엇보다 지하에 있는 화장실에 5성 호텔급이라서 너무 좋았다.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햄버거 : Brioche und Brösel

브리오슈 앤 브뢰셀? 뭐라고 읽어야 할 지 모르겠는 길거리 햄버거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퓌그밀러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버거 안에 슈니첼이 들어가 있다.

 

평점은 좋았지만 뭐 딱히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

햄버거에는 그냥 소고기 패티가 짱인 듯

 

한식당 : 수라(Sura)

비포 선라이즈 카페를 찾아 가는 길에 우연히 본 한식당인데

 

메뉴판에 적인 내용이 외국인이 쓸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

아 여긴 한국분이 하는 곳이구나 하고 저녁에 냉큼 찾아 갔다.

 

스읍~김치가 5.5유로 그니까 9천원이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일단 주문했다.

 

닭강정

 

잡채

 

이렇게와 찌개 하나 정도 시키니까 10만원 넘게 나왔다.

그리고

 

라면 하나에 2만원이 넘는다.

 

그야말로 살떨리는 한식 물가를 체험하고 왔다.

프리미엄 푸드라고 뇌이징하며 결제했다.

 

https://maps.app.goo.gl/5J1XCUx8oJcqKDJC8

 

Sura · Singerstraße 13, 1010 Wien, 오스트리아

★★★★☆ · 한식당

www.goo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