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인터넷면세점이 정착된 지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내국인이라면 오프라인 면세점은 명품, 판촉물을 제외하면 이용하면 호구가 되어 버렸다.
일단 환율 때문에 인터넷 최저가는 물론이고 공식몰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면세점은 사실상 명품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니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인터넷 면세점이다. 이건 명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한 때 미쳐버린 환율 때문에 인터넷면세점 역시 향수와 주류, 담배 정도 말고는
굳이 해외에서 공간차지하며 불편하게 들고 다닐 이점이 없어 몇 년 동안 이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물가가 따라서 미쳐 돌아가서 역으로 인터넷 면세점 가격이 좋아져 버리는 세상이 돌아 왔다.
물론 여전히 국내 브랜드는 절대 비추다. 아니 사면 안된다.
국내에서 세일할 때 구입하자.
1. 해외 브랜드
2. 세일을 거의 하지 않는 브랜드거나 면세점 전용 상품 (별로 없음)
결국 해외 브랜드만 사면 된다.
그리고 가격비교를 할 때 공식몰 말고 일반 쇼핑몰 가격까지 봐야 한다.
지나치게 저렴한 곳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고 공식몰보다 유의미한 곳과 비교해야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면세점 양대 산맥이 롯데와 신라이고 4대까지 넓히면 신세계와 현대까지 포함인데
나는 롯데와 신라에서만 검색하고 비교한다. 당연히 비교는 많이 할 수록 좋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롯데와 신라가 제품이 가장 많기 때문에
혜택이 되는 기준 충족하기에 적합하다.
시간이 남아 돌았던 학생 때는 6군데는 비교했었다.
암튼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브랜드는 폴라초이스와 크리니크. 그리고 비오템 핸드크림
요상하게 다른 브랜드는 가격이 비슷했는데
폴라초이스는 신라가 롯데보다 개당 만원 이상 저렴했다.
신라가 저렴한 건지 롯데가 비싼 건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최저가보다 당연히 훨씬 저렴했다.
요일별로 제휴 적립금 혜택이 다른데 18만원 이상 해야 해서 종류별로 두 개씩 했다.
폴라초이스 나이아신아마이드 10% 공식몰 5.5만이고 레티놀은 7만원인데 거의 반값에 구매 했다.
비오템 핸드크림은 최저가가 보다 약 만원 저렴하게 개이득.
크리니크가 롯데가 아주 살짝 저렴해서 혜택이 적용되는 다음날 구입하려고 했는데
하참 그새 매진되었다.
저거 공식몰 4.9만이고 일반 쇼핑몰은 오히려 더 비싸고 최저가도 4만원이다.
그래서 인지 올라오기만 하면 며칠 안에 품절인데 눈치싸움 대실패하고 낙담하던 와중에
신라에 소량 입고되었다! 품절임박에 눈 돌아가서
사은품 받으려고 쉐이브젤까지 포함해서 잽싸게 구매했다.
그 와중에 핸드크림 하나 더 삼. 기준 충족해서 적립금할인 또 받아서 롯데보다 더 싸게 샀다.
사고 나서 혹시나 해서 다시 들어가 봤더니
또 품절 ㅡㅡ.
하나 더 살 걸 그랬나.
총 10개를 약 30만원에 샀다.
체감상 절반으로 산 기분이다.
그래서 롯데에서는 뭘 샀냐면
록시땅 립밤 삼.
보니까 개당 만원이던데 무슨 슈퍼세일이라고 해서 3개에 2.2만이길래 샀다.
나중에 보니 평소에도 2.6만 정도로 파는 거 같다. 이것이 바로 K슈퍼세일이다.
이번에는 신라의 승리다.
이번에 산 것들 써보고 좋으면 다음에 쟁여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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