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ravel/2025
In Europe #1-5 마지막은 비엔나 소시지
Twerd Klony
2025. 3. 24. 22:51
아침에 기차타서 중앙역 가는 길.
안개때문에 사진이 뭔가 스산하다.
사실 사진만 스산한 게 아니라 실제로 스산했다.
저 공원의 수많은 까마귀들이 무서웠음.
한식을 먹고 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딱 한 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호텔이 공교롭게도 벨베데르 궁전 근처니까 가봤는데
우중충하기 그지 없다.
웅장한 동상도 괴담에 나오는 괴물같이 나왔다.
예전 기억에 화창한 날에는 분명히 이 뷰가 이렇지 않았거덩
뭐 근데 땡볕에서 고생하는 거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돌아갔다.
얼른 점심 먹고 보고서 작성해야 함.
미친 존맛탱 슈니첼.
슈니첼보다 훨씬 맛있었다. 송아지 고기와 튀김의 조합이 예술이다.
사장님 부부 너무 친절하고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서 그런지 기름도 깨끗하더라.
벨베데르 궁전가는 분들 제발 여기서 드세요.
굴라쉬랑 햄버거도 먹고 싶었는데 혼자여서 넘나 아쉬웠던 식당.
https://maps.app.goo.gl/ZSzPFb8MTcMERQY89
Moment Cafe and Restaurant · Fasangasse 34/G2, 1030 Wien, 오스트리아
★★★★★ · 음식점
www.google.co.kr
카페에 앉아 출장 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당장 출발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역시 회사가 아니면 일도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