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ravel/2024

In Europe #36 네 번째 유럽 방문집

Twerd Klony 2024. 11. 30. 22:07

의도치 않게 올해는 네 번이나 유럽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네 번째 방문기는 나눠서 하지 않고 모아서 해봐야 겠다.

사실 중복되는 것들도 많기도 하도

절대 하나씩 하자니 귀찮아서 그런게 맞다.

 

너무 커서 당황했던 테스트하던 전광판.

 

ㄹㅇ 팔 빠질 정도로 무거웠던 고객님들 선물.

 

두바이

모든 여행객에게 10기가 정도는 그냥 뿌려 버리는 은혜로운 곳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보니 정말로 미래도시 같았다.

사막에 이런 걸 만들었다니 경이로웠던 마천루

 

살면서 단위 면적당 이렇게 많은 스타벅스를 본 적이 없었다.

 

양산을 썼는데도 뭔가 이상하길래 온도를 봤더니

바깥 온도 40도 였다. 새삼 느꼈던 사막의 위엄

 

딱 한 끼 먹었기 때문에 시도해본 중동의 대표 음식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닭고기는 먹을 만 했다.

 

뭔가 두바이의 무신사처럼 보였던 공항 루이비통 매장

 

픽스 매장이 있어서 가 봤더니 저 작은 게 2만원이 넘더라 ㄷㄷ

 

공항에서 커피 버릴 곳이 없으니 지나가는 청소부 한테 버리면서 지폐를 팁을 주는 곳.

시민권자들은 부유하고 힘든 일은 모두 해외노동자들이 하는데

3D업종 노동자들의 월급은 50만원 수준인 현대판 노예제 같은 경제구조를 가진 곳.

 

24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의외로 많은 걸 느낀 도시.

 

아테네

미친 채광과 함께 그리스스러웠던 호텔.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호텔 간판도 없었다.

 

아침식사 고르라 길래 그래도 그리스니까 간단하게 그릭 요거트 먹겠다고 하니까

한 대접을 가져다 줬다.

저걸 먹으면 끙아가 안나올 수가 없을 거 같다.

아킬레스의 창을 막아?

 

여름에 지옥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국가에 비해 10월임에도 밝았다.

 

아무 생각없이 갔던 터라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랐다.

 

물론 늦어서 저길 가보진 못했다.

다음 날 일찍 갈 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았다.

조금 먼 발치에서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아크로폴리스.

 

한 번쯤은 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밀라노

거의 죙일 비만 내렸던 밀라노

 

좋게 생각해 보면 오히려 돌아다니긴 수월...하던 찰나에 너무 쏟아 졌다.

 

말로만 듣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웨이팅을 해야 입장 가능하다.

카페라기 보단 커피 전시장 같은 느낌.

 

10대 중에 3대는 슈퍼카였던 밀라노의 청담동

 

간지 그 자체였던 알마니 본사 (맞나?)

 

대형견들의 천지였던 파르코 삼피오네.

옆에 뛰어 가는데 진심 나보다 커 보였다. 아니 실제로 컸다.

산책하기 좋았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안좋아서 땅 질척여서 아쉬웠던 곳.

 

왕께서 비를 맞기 싫어서 만든 대단한 쇼핑몰.

 

그래도 오후에 날이 잠깐 좋아져서 마주한 빛나는 밀라노 대성당...이긴 한데

 

비둘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는 사람들도 사실 비둘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비둘기 수 실화냐고

 

그래도 투샷은 남기고 떠났다.

 

트왕 트왕

이런 곳에서 살면 스트레스는 적겠구나 싶었던 독일의 시골 풍경

그렇다고 살고 싶진 않다.

 

뭔가 했더니 섬머타임이 끝난다는 호텔의 공지.

코리안타임 말고는 모르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웠다.

 

유럽은 이미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이었다.

 

이번 유럽방문을 기점으로 정말 신기하게도 따뜻한 커피는 라떼가 맛이 없어 졌다;;

세상에 입맛이 변할 줄이야.

주구장창 플랫 화이트와 카푸치노만 마시다 보니 라떼가 너무 밍밍하게 느껴 졌다.

물론 아이스는 여전히 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