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pinion

아이폰 세대교체 : 12에서 16으로

Twerd Klony 2024. 10. 1. 22:45

내 첫 아이폰은 6S였다. 애플감성으로 iPhone6S라고 해야 하나.

광풍이 불던 3GS와 4 때는 홍대병 단단히 걸려서 모토로라 제품과 넥서스를 쓰다가

6S를 써보고서 신세계를 느낀 후에 지금까지 앱등이의 삶을 살고 있다.

6S가 워낙 잘 나오기도 했고 애플의 낭만이 남아 있는 마지막 모델이라서 그런가

5년을 넘게 썼다.

솔직히 더 쓸 수 있었는데 배터리 때문에 하루 종일 충전기를 꼽는 생활에서 현타가 와서

결국 12로 갈아 탔다.

 

그리고 4년을 썼더니 충전라이프는 익숙해 졌는데 문제는 용량때문에 사진을 못 찍는 수준이 되었다.

그렇게 16을 사전예약을 하게 되었다.

지난 번에 블랙을 했으니 이번엔 흰둥이로.

사전예약은 아정당에서 했다. 10월 중순에 받는다고 했는데 이틀 뒤에 옴 엌ㅋㅋ

아정당 좋은 거 같다. 일전 정수기 할 때도 했는데 발품팔아서 오프라인 뛰어야 하는

최저가에 준하는 수준인데 훨씬 간편함.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아주 깔끔한 화이트다.

이 참에 프로를 갈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이번까지는 일반을 하기로 했다.

무게 차이도 많이 나고 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전혀 쓸 일 없기 때문이다.

주사율이 문제였는데 2024년에 이 악물고 60으로 내는 애플의 전략에 당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일반으로 했다.

 

용량도 512를 하려다가 그래도 주기적으로 정리하면 괜찮을 거 같아서 256으로 했다.

128은 악몽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펙을 한 번 올이면 다신 내려올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단계를 밟기로 했다.

 

케이블은 주면서 포트는 안주는 천하의 몹쓸 정책에도 벗어날 수 없는 앱등이의 인생이다.

결국 리뷰 이벤트로 주는 포트를 기다려야 했다.

 

확실히 저 곡선은 정말 유려하고 예쁘다.

저게 다 특허라는데 걸 만하다.

그리고 저 카메라 겁나 튀어 나와 있음

 

그래서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케이스와 강력보호필름.

카메라 보호필름까지 샀다.

 

12와 비교.

크기는 비슷한데 카메라가 가장 다르다.

진짜 외계인 눈처럼 튀어 나오긴 했다.

바닥에 눕히면 폰이 기울어 진다!

나도 모르게 폰을 뒤집어 놓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사생활 보호를 하게 되었지 모야 완전 럭키비키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매번 느끼지만 마이그레이션 진짜 개쩐다.

세상 정말 좋아졌구나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좀 무서웠다.

해킹당하면 ㅋㅋ 어우 끔찍하다 ㅠㅠ

 

새로운 폰 사용해 보니 너무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4년 전 폰과 비교를 하니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다.

주사율 때문에 혹평이 있는데 애초에 120을 쓴 적이 없으니 안좋은 지도 모름 (저능아)

다만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매우매우매우 거슬리다.

겜 화면을 가린다고!!

 

이번 폰은 5년 사용이 목표다.

그러니까 다음 폰은 아이폰21이다.

그 땐 주사율 180도 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