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pinion

우버(Uber) : 여행객에게 구원과 같은 미친 밸류

Twerd Klony 2024. 8. 31. 22:39

외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게 바로 교통이다.

여행객들이 관광도시들을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관광도시일지라도 지하철이 아닌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면

프로 사기꾼들도 두 수 접을 택시기사들이 팔 벌려 기다리고 있다.

특히 동남아 같은 곳에서 택시사기 한 번 당하면 여행을 통으로 망치기도 하고

이동할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행의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미국 출장 때 우버의 존재를 처음 알고 이용했는데

그야말로 구세주와 같았다. 충격 그 자체였음

택시 잡기 위해서 고생할 필요도 없고

카드결제로 비용도 우버가 정해줘서 바가지 당할 일도 없으며

루트도 저장되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의 위험에서 매우 안전해 진다.

 

또한 별점시스템 때문에 기사들이 아주아주 친절하다.

인종차별 같은 거 했다간 바로 1점이고 드라이버에게 치명적이다.

물론 탑승자 별점도 있음.

사실상 그 지역이 낯선 외지인이게도 현지인과 같은 교통편의성을 제공한다.

 

유럽의 어느 공항이든 도착해서 우버로 기사를 찾고 매칭되면

픽업 포인트로 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해당 지점에서 몇 분걸리는 지까지 나옴.

그리고 그 곳으로 가면

이렇게 픽업존이 있다.

 

유럽을 다니면서 과거에는 렌트카 아니면 갈 수 없던 곳들도

우버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 (그래도 비싼 편이지만)에 이동할 수 있고

만약에 기사가 돌아서 가는 건방진 행동을 하면 우버에서 그만큼 보상을 해준다.

 

오래 전에 유럽 돌아다니던 아재들에게 들어보면 정말 이동만으로 시간 다 잡아먹었는데

우버의 존재가 모든 제약과 불편을 해소시켰다.

정말 없었으면 어떻게 돌아다녔을까 싶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만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건데

그럴 땐 꼭 우버를 이용하도록 하자.

 

제발 망하지 말고 유지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