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ravel/2024

In Europe #34 런던 쇼핑리스트 (바버, 부츠, 러쉬)

Twerd Klony 2024. 8. 13. 22:25

 

러쉬 (LUSH)

 

런던 올 때 마다 가는 러쉬.

특히 이번에는 섬머 세일 기간이라서 개이득을 기대하며 갔으나

아무 것도 없었구요

 

커뮤니티 행사라고 해서 매장의 여섯 장소를 가면 스탬프를 찍어 주는데 그걸 다 모으면

굿즈백을 준다.

 

음....이렇게 긴 줄을 기다려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꽃꽂이 같은 거 하면 스탬프 하나 찍어 준다.

다들 육수 흘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현타와서 나왔다.

양심 말아 먹은 건 러쉬 코리아나 본사나 똑같다.

우연이지만 이 이후로 몇년 동안 다른 브랜드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러쉬샤워젤 구매를 멈췄다.

향수도 있는 것도 손이 안가게 됨.

 

부츠 (Boots)

K뷰티의 성장으로 이제 성능도 밀리고 심지어 택스리펀까지 안되어

메리트가 반토막 나버린 부츠. 그래도 부츠라서 가긴 한다.

이유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지 않은 제품들이 많기도 하고 섬머 세일을 믿었다.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자외선 차단되는 SPF 립밤과 핸드크림 중 할인품목을 모아모아 20파운드 정도 구매했다.

매우매우 만족스러웠던 쇼핑.

명동 올리브영 지나갈 때마다 쓸어담는 외국인들 보고 바보들 우린 행사 때 쿠폰써서 앱으로 사는데 ㅋㅋㅋ 했는데

여지없이 내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바버(Barbour)

 

의도치 않게 이번 쇼핑의 메인이 되어 버린 바버.

한국 장마가 임박했다고 해서 레인부츠를 꼭 사야 해서 갔는데

 

두 군데를 갔는데도 사이즈가 없어서 결국 Schuh라는 ABC마트 같은 곳에서 샀는데

결국 다른 사이즈 구매했다 하하.

그리고 몰랐는데 바버 옷들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바버 감성 미쳤구요.

섬머 세일이라 50% 할인을 하긴 하는데 할인 제품은 거의 공짜로 줘도 안입을 옷들이라

결국 노세일 제품을 샀다. 택스리펀 못받아도 메종키츠네보다 저렴했다.

제발 택스리펀 좀 도입해 주라!!

 

이런 저런 거 사다 보니

 

캐리어가 터지려고 했다.

그래도 여태까지 했던 런던 쇼핑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음.

 

지금 지인 중에 런던 쇼핑리스트 추천해 달라고 하면 딱 바버와 던트 북스 에코백 강력 추천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