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Europe #32 런던 던트 북스 (DAUNT BOOKS)
던트 서점. 우리나라에서는 다운트 북스로 더 알려진 런던의 서점은
전세계의 아름다운 서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런던에 몇 개 지점이 있는데 이 곳을 알게 된 건 바로 친환경호소인인 에코백이다.
여기 에코백이 예쁜데 국내에서 직구하면 꽤나 비싸서 런던 가성비(?) 쇼핑리스트라고 해서 가봤다.
일단 저 클래식 글씨체 영어가 주는 분위기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들어가자 보이는 에코백들.
요즘 보면 사람들이 책을 안읽으니 옛서점들이 이렇게 에코백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거 같다.
가장 히트상품인 그린색상에 화이트배경 큰 사이즈는 품절이었다.
에코백이 메인이 될 수는 없으니 서점을 찬찬히 둘러 보자.
장르, 그리고 국가/지역별로 구분되어 있는 책들.
좀 더 들어가면 이 서점의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크지 않은 규모이기 때문에 더욱 멋있어 보인다.
역시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게도 대한민국 색션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니까 아쉽게도 절반은 영어로 번역된 똥들이 많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책.
작은 반도국가의 발전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다.
안에 내용도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구매하진 않았다.
바로 뒤 편이 일본이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에코백을 사보자...
부탁받은 것 모두 구입하니까 8개 정도 되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내가 왜 이런 봉사를 하겠다고 했는지 큰 후회를 했다.
직구마진이라고 받을 걸.
보니까 왜 인기있는 줄 알 수 있었다.
일단 가방들이 예쁘다. 튼튼하기도 하고 여태껏 봐온 에코백 중에 가장 뛰어난 디자인과 색감이다.
에코백이라는 느낌보다는 거의 그냥 가방이다.
해외 다니면서 해 본 선물과 구매대행들 중에 가장 반응좋았다.
너무 맘에 든다고 다들 고맙다고 하는 것 보니 뿌듯하긴 했다. 그래도 두 번은 못하겠음.
런던을 여행한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선물로 아주 그냥 최고임.
https://maps.app.goo.gl/Pr5cWYpRWNUB4YDn7
Daunt Books Marylebone · 84 Marylebone High St, London W1U 4QW 영국
★★★★★ ·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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