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ravel/2024

In Europe #27 비엔나 호텔 에르너조그 라이너 (Hotel Erzherzog Rainer)

Twerd Klony 2024. 7. 15. 22:19

맨 처음에는 호텔이름이 잘못된 줄 알았다.

그런데 리뷰들이 너무 좋았다. 안좋은 평이 하나도 없어서 뭐지? 하면서 예약한 곳.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뭔가 범상치 않은 로비

 

호텔키가 거의 둔기다.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라고 주는 거지? 했는데

 

여기 키를 맡기고 가면 된다.

옛날 호텔들은 전부 저랬다고 한다.

보니까 투숙하는 모든 손님들을 리셉션 직원들이 얼굴을 외우는 거였다.

세상 비효율적이지만 낭만 하나는 터지는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니까 보통 오래된 호텔이 아니다.

살짝 엔틱해서 보면 기본 200년된 물건들이었다.

함부로 손댔다간 골로 가는 귀한 몸들.

 

요즘 유럽에서도 흔치 않은 문 열고 타는 엘리베이터

 

다행스럽게 방은 몇백년 된 곳이 아니고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룸슬리퍼가 없는 건 아쉬웠지만

 

아주 깔끔한 화장실

 

여건만 된다면 무조건 다음에 다시 이용하고 싶은 기억에 오래 남을 호텔.

 

 

https://maps.app.goo.gl/8q9Cs5xDL13fdEzL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