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rd Klony in Europe #6 볼로냐 아트 호텔 코메르시안티
간판부터 범상치 않은 이 곳은 산 페트로니오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이다.
그냥 봐도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카운터.
로비인데 전체적으로 호텔이라기 보다는 유적지에 온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넘모 좋구요.
범상치 않은 계단
더 범상치 않은 엘리베이터.
캐리어가 있다면 딱 한 명 탈 수 있고 움직일 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떨림을 준다.
장담하는데 다섯명 타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곳은 호텔이 아니라 하늘나라일 것이다.
복도에서 이런 기둥을 보게 될 줄이야.
열쇠로 안들어 가는 것에 만족하자.
싱글룸이라 좁지만 매우 쾌적하다.
보니까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화장실 상태 굿이구요.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웰컴 초콜렛.
그리고 방 벽에 뭔가가 많아서 자세히 보니까
아주 오래된 호텔인데 리모델링 전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이렇게 전시해서
마치 방들을 박물관 처럼 느끼게 해 놓았다.
저건 과거 지배인이 실제 사용했던 열쇠라고 한다.
호텔의 역사를 보는 재미가 꽤 있었다.
꿀잠 때리고 아침 먹으러 갔더니
변비 클리닉 수준으로 쌓아 높은 요거트들.
췌장에게 미안해 지는 메뉴들
이러케 먹고 얼른 나섰다.
호텔 조식은 유럽에서는 5성을 못가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우리나라랑 일본이 최고인 거 같다.
엘리베이터 무서운 거 말고는 거의 모든 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은 호텔.
가격은 하루에 약 140유로. 가격도 저렴함 ㅠㅠ.
https://maps.app.goo.gl/P6mY7EHRK9RPJTZC9
Art Hotel Commercianti · Via de' Pignattari, 11, 40124 Bologna BO, 이탈리아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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