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스카이패스 주요 신용카드 비교와 추천
한 번이라도 해외여행을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모두
마일리지를 모아서 공짜티켓을 얻어 보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만 유럽 왕복을 해도 대략 1만 마일리지고 그런 장거리 여행을 매년 가기도 어렵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경제활동을 하는 직장인 기준 3-4년 열심히 모으면
평수기 기준 동남아 왕복 항공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물론 좌석 예매가 드럽게 빡세지만
대부분 신용카드들이 표면적으로는 혜택들이 굉장히 많은 거 같지만
막상 보면 이런 저런 조건들이 있어 실질 혜택은 그만큼 체감하지 못하는데
스카이패스 신용카드들의 경우 업종과 무관하게 사용금액에 한도없이 적립이 되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면 어지간한 카드들과 비해서 훨씬 좋습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부터 스카이패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동안 다양한 카드사의 카드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카드사의 스카이패스 카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마지막 종합과 추천만 보셔도 됩니다.
아시아나 클럽이 아닌 스카이패스인 이유는 어차피 결국 인수될 거 같아서 입니다.
비교카드는 총 4개 (현대, 삼성, 우리, 신한) 이며 롯데카드의 경우 I'm YOLO카드가
현재 발급중단되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참고로 I'm YOLO는 상당히 좋은 카드이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가능하면 해지하지 마시고 보유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모든 카드의 공통점은 일단 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이라는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1,500원 당 1마일리지가 기본이고
프리미엄 카드로 가야 1,250원 혹은 1,000원이었는데 세상 많이 좋아진...건 아니고
대한항공에서 그만큼 푸는 거 아닐까 합니다.
삼성카드 MILEAGE PLATINUM

천원당 1마일리지는 기본에 공통사항이고 그 외의 혜택을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백화점과 카페, 편의점, 택시에 주유소까지 일상 생활에서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저 아멕스 플래티넘 서비스가 은근 꿀입니다.
아멕스 플래티넘 서비스 안내장을 보면

연 2회 라운지 제공인데 필요 전월 실적은 30만원입니다.
30만원이면 상당히 낮은 조건이며 여기에 공항 발렛파킹이 됩니다.
차로 공항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저게 얼마나 좋은 서비스인지 알 겁니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030

현대카드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카드로 030, 070, 150, The first까지 총 4 종류가 있으며
이 중 030이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당연히 천원당 1마일리지

현대카드의 경우는 해외이용 시에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판 및 기내 면세점은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시해도 됩니다.
삼성카드와 비교했을 때 연회비는 저렴하지만 아멕스 플래티넘이 제외되면 라운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라운지는 070카드부터 있습니다.

이 역시 공항 발렛파킹은 없기 때문에 공항쪽 혜택은 삼성카드에 비해 떨어집니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가지고 있는 아주 큰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바로 웰컴 마일리지라고 해서 카드를 신청하면 그냥 대한항공 마일리지 3천점을 쏴줍니다.
대한항공 1마일리지의 가치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0원이기 때문에 6만원 상당을 그냥 줘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말이 필요없는 킹갓제네럴 애플페이.
유럽이나 미국에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이라면 애플페이가 미친 편의성을 제공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소매치기들의 VVIP고객들인 한국관광객들에게 지갑을 아예 놔둘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사실상 애플페이와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카드가 아닐까 싶고 디자인도 예뻐서
상당히 공들인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엄청나게 광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신 삼성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애플페이는 안되지만 비대면결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어느 정도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카드를 아예 안꽂는 곳들이 많습니다.
꽂아 달라고 하면 으잉? 왜? 굳이? 이런 반응도 많음.
신한카드 Air one

현대카드와 마찬가지로 해외이용 시에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삼성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서비스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카드들과 다르게 전월실적 50만원이라는 조건이 있고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며 연회비도 비싼 편이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출시가 2019년이라서 트렌드에서 살짝 뒤쳐지는 건지는 몰라도
신한카드는 항공쪽 수요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조만간 새로운 카드를 출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작년 7월에 출시된 따끈따근한 카드.
그리고 디자인은 개취이기 때문에 평가 기준에서 제외하긴 했지만 실물이 굉장히 예쁩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이용의 경우 마일리지 추가 적립에 수수료까지 면제해 준다는 점입니다.
즉 여행카드 답게 해외이용에 혜택을 집중했습니다. 대신 추가 적립한도는 한 달에 천 마일로 현대카드 보다 적습니다.

또한 플래티넘 서비스는 아니지만 라운지를 제공합니다.
대신 더라운지를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종합
삼성 | 현대 | 신한 | 우리 | |
연회비 | 4.9 | 3 | 5.1 | 3.9 |
추가 마일리지 | 국내 | 해외 | 해외 | 해외 |
기타 | 아멕스 플래티넘 | 웰컴 마일리지 애플페이 | 아멕스 플래티넘 | 해외 수수료 면제 |
약점 | 전월 실적 50만 | 추가 적립 한도 |
카드추천
1.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 : 삼성카드
2. 올해 유럽/미국 여행 계획이 있다 : 현대카드
3. 올해 아시아권 여행 계획이 있다 : 우리카드
4. 최적 조합 : 삼성카드 + 현대카드 or 우리카드
평소에는 삼성카드로 마일리지를 쌓으면서 여행하는 해에 현대카드를 먼저 만듭니다. 웰컴 마일리지 때문에 현대카드가 개꿀입니다. 그리고 해지하고 다음 여행가는 해에 우리카드로 변경하면 최고의 가성비를 얻어 낼 수 있지만 부지런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낭낭하게 받으세요.
그냥 하나만 쭉 사용하고 싶다면 삼성카드 혹은 현대카드를 추천드립니다. 현대카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카드 업그레이드 이벤트도 종종 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 대부분 카드사의 캐시백 이벤트는 6개월 이내 탈회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입니다.
※ 모든 이벤트는 언제든지 카드사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거 아시죠?
※ 연회비 절약을 위해 카드사를 바꾸는 건 그 수고로움과 그 가치를 계산하면 됩니다.
해당 카드를 유지함으로써 마일리지를 2천점 이상 더 얻을 수 있다면 그냥 유지하는 게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