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기 #3 다낭 카페 추천 : Cherry Coffee and Tea
다낭 여행 중에 카페는 5군데 정도 간 거 같은데
과장없이 현지인들은 한 명도 없고 전부 한국 관광객 아니면 중국 관광객이었던 콩카페는
우려대로 가격은 비싸고 맛은 그닥이었다.
거리를 조금만 돌아다니면 발에 치이는 게 카페인데 대부분 맛있는 거 보고 역시 커피 강국이구나 싶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한 곳이 바로 체리 커피 앤 티.
https://maps.app.goo.gl/RHpyfzKfGFQ2TPqS9
Cherry Coffee and Tea · 184 Đ. Đỗ Bá,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카페
www.google.co.kr
이미 다녀간 한국 분들의 후기들도 많은데 하나같이 호평일색이다.
다만 처음에 들어 갔을 때는 음? 사진과의 괴리가 좀 있는 내부 모습에 움찔하게 된다
솔직히 다른 곳 갈까 했는데 시간도 부족해서 안되겠다 하고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는데
주인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친절하시다.
다낭에서 만난 베트남분들 중에 기분 나쁘게 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분은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친절하심
저 견공에 대한 말이 많다.
처음에 덩치가 너무 커서 무서웠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저렇게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면
배를 뒤집으면서 옆에 누워 버린다 ㅋㅋㅋ
살면서 저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개는 처음 본 듯
나중에는 오히려 미안해서 먼저 다가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는 사이에 커피가 나왔다.
왜 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안마셨을까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
단언컨데 다낭에서 마신 커피 중에 최고였다.
가격도 로컬 카페라서 2천원도 안함.
단점은 로컬이라서 벳남 손님들이 담배 엄청 피워댐;
그렇지만 한국 돌아오니 가장 생각나는 카페이고 다낭을 다시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찾아가고 싶은 카페.
많이 입소문 나서 번창했으면 좋겠지만 반대로 지금의 매력을 유지했으면 하는 생각이 교차한다.
그냥 넘나 맛있습니다.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