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ravel/2023

대만 누가 크래커 비교정리 : 미미 vs 라뜰리에 루터스 vs 라 쁘띠 펄

Twerd Klony 2023. 11. 12. 18:24

 대만 여행에서 필수 쇼핑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누가 크래커입니다. 일단 만원 아래의 가격에 호불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물로 최고이고 실제로 반응도 가장 좋습니다.

때문에 대만 여행카페만 봐도 누가 크래커 비교 문의글은 항상 꾸준하게 올라 옵니다.​

 

 수제 누가 크래커 브랜드 중에 유명한 곳들이 전통의 강자 미미 크래커와 올해 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뜰리에 루터스, 그리고 최근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La Petite Perle입니다. 라 쁘티 펄이라고 읽는 것이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불알못 ㅠㅠ 봉쥬르 몽블랑 밖에 모름.

벌레가 걱정될 정도로 식물이 우거진 입구

 총잉 크래커는 지난 번 크랜베리부터 다 먹어 봤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이어서 제외했습니다.

 미미는 코로나 전부터 갈 때마다 샀었고 라뜰리에는 올해 3월에 사서 먹어봤고 이번에 갈 때 라 쁘티 펄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사서 먹어봤습니다. 이 곳은 미미나 라뜰리에 처럼 누가 크래커만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고 빵집인데 같이 만드는 곳입니다. 가보면 현지분들은 빵을 집고 한국사람은 누가크래커 통을 집습니다.

 

저 살찌기 좋은 두꺼운 누가층을 보라

일단 세 곳 모두 맛있습니다.

 수제 누가 크래커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 나온 제품들과 달리 풍성하고 두꺼운 누가층이 부드럽습니다. 뭘 먹든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국 취향 차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미미 < 라뜰리에 = 라 쁘티 였습니다.

 미미는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으면 누가가 좀 딱딱하고 이빨에 달라 붙는 게 있는데 라틀리에와 쁘티는 그렇지 않고 며칠이 지난 후에 먹어도 부드럽습니다.

 라틀리에와 쁘티의 차이는 우유맛 정도의 차이입니다. 라틀리에는 우유맛이 강합니다. 정말 말랑카우 녹인 맛인데 라 쁘티 제품은 그렇지 않고 누가바 맛이 더 강합니다.

 이 둘은 정말로 취향 차이인 거 같고 회사 사람들에게 돌렸을 때 반응은 라 쁘티가 가장 좋았습니다. 두 개씩 드시라고 올려 놨는데 선임이 혼자 6개 먹다가 걸려서 혼나셨음.

라 쁘티 펄 제품을 못먹어본 대만 주재원 하셨던 분께 한 통 드렸는데 그 분 의견도 미미보다 더 맛있고 라뜰리에와는 동급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가격는 16개 기준 180원입니다.

 

 

결론적으로 라뜰리에 루터스를 오픈런 할 바에는

라 쁘티 펄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요청하면 예약도 가능하고 직원분 친절하심.

저는 라뜰리에 루터스 대만지사분께 부탁드려서 구매하긴 했는데 먹어 봤으니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무차별하게 맛있습니다. 오히려 인기 많아지면 라뜰리에 루터스 처럼 오픈런 하거나 누가 크래커 전문점이 아닌 지라 베이커리에 소홀해 져서 현지인들 싫어하는 거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라뜰리에 루터스도 얼마 전까지는 예약하면 호텔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림도 없지요.

 요즘 한국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오픈런 하려면 아침 7시 반에 가서 한 시간 반 기다렸다가 사오시는 분들 많은데 소중한 여행일정에서 그만큼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물론 그 분들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라뜰리에 루터스 요즘 다 직구가능합니다. 한 통에 4천원 더 비싸긴 한데 보통 짧게 즐기는 대만여행에서 다른 좋은 곳들을 보시거나 잠을 더 주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거 해소 못하면 잠을 못자는 성격이시라면 다음 기회에 구매하시면 됩니다. 잘 계획하면 휴가를 쓰지 않고도 올 수 있는 접근성과 저렴한 항공권이 대만여행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라 쁘티 펄 위치 링크.

 

https://maps.app.goo.gl/PkSrA5NKivXoQuEb9

 

La Petite Perle · No. 25, Lane 243, Jinhua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 제과점

www.google.co.kr

아 그리고 융캉제에서 세인트 피터 가는 길에 비슷한 간판이 보여서 봤더니

 

Jia vin이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역시 직원분은 한국분이셨고 여긴 커피 누가 크래커에 흑당 누가 크래커도 있더라구요. 시식해 봤는데 세인트 피터보다 더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자극에 사는 본인이기에 감사합니다 하고 세인트 피터가서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