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아 오피셜 : 이번 시즌 첼시의 베스트 11은
아자르의 나라 (루의 나라 아님) 출신 라비아가 리버풀과의 영입경쟁에서의 승리 끝에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적료는 58M 파운드라고 하며 거의 천억이다.
이로써 이피엘에서 딱 한 시즌 잘한 나이 어린 선수는 무조건 천억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리버풀이 고작 한 시즌 활약만으로 60M 가까운 돈을 쓰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발 뺐다는데 맞는 말이다.
당연히 한 시즌 잘한, 그것도 중하위권팀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이적시장이 정상이 아니라서 어쩔 수가 없다.
지난 번 카이세도라는 선수의가 제대로된 활약을 위해서는 그를 뒷받침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연히 방구석 팬보다 잘 알고 있을 보드진 답게 그 파트너를 영입했고
이로써 이번 시즌 첼시의 중원 트리오가 완성되었다.
일단 중원 이름값만으로는 챔스권가야만 하는 조합이다.
그리고 라비오와 카이세도의 서포팅을 받아 기존보다 올라간 엔조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올리세 영입이 무산된 현재 2라운드에 돌입하기 때문에 남은 이적시장에서는 방출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으로 첼시의 올시즌 베스트11을 예상해 보았다.
사실 현재 첼시는 베스트11이 큰 의미가 없다. 죄다 유리몸들이라서 제대로 된 베스트11이 가동이나 될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어쨋거나 해보면
433기준으로 (4231이든 뭐든) 공격은 잭슨 은쿤쿠 스털링이고 중원은 카이세도 라비아 엔조에
수비 칠웰 콜윌 실바 구스토다. 갈매기집으로부터 지켜낸 귀한 뻥글산 왼발센터백 콜윌은 주전일 거고
티실형님은 나이가 나이인지라(사진에서도 피곤해 보인다.) 디사시가 자주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은 하...주장님은 시즌 절반도 소화못할 거 같아서 구스토를 베스트로 넣었다.
왼쪽은 부주장 칠웰에 후보는 홀이 뉴캐슬도 떠났기 때문에 밥솥일 거고 밥솥이 출전할 때는 아마 스리백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중원은 저 셋이 부상만 없다면 부동의 주전.
은쿤쿠 주포지션이 공미이기 때문에 라비아를 후보로 보는 사람들이 카페에서도 어렵지 않게 보이던데
천억짜리 후보를 쓰는 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첼시라는 팀의 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네.
레알도 그렇게는 못한다. 그리고 리버풀과 첼시 사이에서 라비아가 선택을 한 상황이고 출전시간때문에 맨시티에서 나온 애인데 은쿤쿠 복귀하면 후보로 간다는 해괴망측한 생각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공격은 잭슨 원톱에 무드릭이 기대만큼 올라와 주지 못한다면 은쿤쿠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 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이 친구는 부상에서 회복이 먼저다. 우측은...
올리세가 왔으면 스털링은 무조건 처분해야 하는데 무산됐으니 저 인간을 더 오래 보게 되었다. (사진부터 킹받는다)
지금 맨시티 타겟인 도쿠 노린다고 하는데 누굴 영입하든 새로 데려오면 스털링은 보내자 사우디든 어디든.
개인적으로 무드릭이 얼른 폼을 올려서 좌측윙 자리잡고 은쿤쿠가 우측으로 가서 스털링을 밀어내는 것을 가장 희망한다.
다음 플랜B로
첼시 전통답게 공격수들이 골을 못넣고 방패들이 뚜까패는 흐름이 나온다면 예상되는 스리백전술이다.
현재 포치가 선수단을 22-23명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는데 매우 맞는 말이다.
챔스도 못나가는 팀에서 스쿼드만 비대해 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다. 관리도 안되고 팀 분위기 개판됨.
부상 고려해서 주전급 더 있어야 한다는 댓글들 보면 전투력이 상승하는데
사올 때는 1.5인분으로 사오면서 운영은 0.5인분으로 하는 기적의 팀이 런던에 있구나.
부상 당한 선수가 문제고 부상관리 못하는 팀이 문제고 그런 선수를 영입한 게 문제다.
(포파나만 생각하면 킹받는 이유)
팀에 충성심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슬림한 스쿼드를 만들고 포텐셜 높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으로
다음 시즌에는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되는 첼시를 기대해 본다.